최고의 건강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눈이 침침해서 등을 더 환하게 밝혔다.생각은 말처럼 날뛰었다.
그게 왜 그리 힘들었을까?라고 나온다.‘날마다 하는 일 새로울 것 없습니다(日用事無別)/ 오직 자신과 절로 만날 뿐입니다(唯吾自偶諧)/ 신통과 묘한 재주(神通幷妙用)/ 물 긷고 나무하는 일입니다(運水及般柴).빡빡 깎은 민머리가 시리어 망념도 운치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초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니 그러기엔 세월이 너무 빠르다.끝으로 그대가 나를 만나 날마다 하는 일이 무엇인가? 묻는 석두 선사에게 방(龐)거사가 바친 게송 일부를 남긴다.
아차 싶다가는 어느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지난 연말 ‘끝이라는 이름으로 구분 지었으니.눈이 침침해서 등을 더 환하게 밝혔다.
최근에 밤낮으로 문 닫고 용맹정진하듯 책을 읽었더니 시야가 흐려져 며칠째 돌아오지 않는다.얼른 법당문을 닫고 돌아서야 했다.
하지만 둘러보면 세상 모든 일에는 욕망이 섞여 있다.모르긴 해도 세상에는 그처럼 쉴 곳을 향해 떠나고픈 사람이 많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