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러시아 다가서기가 하루 아침의 결정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임금 체불을 당한 전·현직 교직원 등 채권자가 파산 신청을 하면 법원이 받아들이는 방식이다.대부분 재단 비리나 학사 운영 부실로 경영난을 겪다가 폐교를 면치 못했다.
주정완 기자 부실 대학의 ‘폐교 도미노가 본격화하고 있다.1978년 문을 연 진주실업전문학교가 이 학교의 전신이다.결정적인 고비는 2018년에 찾아왔다.
교수 채용 비리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교육계에선 이제라도 건실한 대학과 부실한 대학을 구분하지 않으면 다 같이 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정배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그나마 많은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
텅 빈 강의실 의자와 폐허로 방치된 운동장 등이 이곳이 한때 대학 캠퍼스였다는 걸 보여줬다.야당은 제동지난달 말 폐교한 한국국제대 교문.
교수 채용 비리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박 교수는 교육 당국이 충분한 준비가 안 돼 있어 학생들이 편입학 학교를 정할 때 혼란을 많이 겪었다.
한국국제대에선 상당수 현직 교원도 파산 신청에 참여했다.올해 이 학교 신입생은 27명에 그쳤다.